졸음운전 방지대책 실효 거둘까 … 직장인 65% '졸음 운전 경험'

입력 2017-07-31 08:55  



국토교통부가 28일 '사업용 차량 졸음운전 방지 대책'을 내놓은 가운데 직장인 65%가 "졸음운전을 한 적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취업포털 커리어(대표 강석린)가 직장인 480명을 대상으로 ‘도로 위의 흉기! 졸음운전’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65%가 ‘잠깐이라도 졸음운전을 한 적이 있다’라고 답했다.

이 가운데 48.7%는 ‘3번’ 정도 졸음운전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고 ‘1번(21.5%)’이라는 의견이 뒤를 이었다. ‘5번 이상’이라는 답변도 16.4%나 됐고 ‘4번(7.7%)’, ‘2번(5.8%)’ 순이었다.

‘졸음운전으로 인해 겪은 위험’으로는 ‘차선을 이탈했다’라는 답변이 35.6%로 가장 많았다. 이어 ‘특별히 위험한 상황은 없었다’는 의견이 26%를 차지했으나 ‘다른 차와 부딪힐뻔 했다’ 23.1%, ‘크고 작은 사고가 났다’ 15.4% 순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졸음운전의 위험이 커지는 상황은 언제인가’를 물었다. ‘수면부족(27.5%, 복수 응답 가능)’이라는 답변이 1위를 차지했고 ‘장시간 운전(25%)’, ‘식곤증(15.1%)’, ‘정체구간 운전(11.8%)’, ‘전날 음주로 인한 숙취운전(10.9%)’, ‘춘곤증(9.7%)’이라는 의견이 이어졌다.

한편 직장인은 도로 위의 흉기, 졸음운전과 음주운전 중 어떤 쪽을 더 위험하다고 생각할까. ‘음주운전’이라는 의견이 61%로 더 많았고 ‘졸음운전’은 39%를 차지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광역버스 운전자의 연속 휴식 시간을 현행 8시간에서 10시간 이상으로 확대하는 내용 등을 담은 '사업용 차량 졸음운전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7월 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 관광버스 사고, 지난 9일 경부고속도로 양재나들목 근처 광역버스 사고처럼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지는 버스 운전사의 졸음운전을 막기 위한 세부 대책으로 실효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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